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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리마 호텔 알바]혼자 호텔가서 알바한 후기/프리마 호텔

궁금리뷰 2020. 3. 7. 05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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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~ 궁금리뷰 주아♡입니다~
오늘은 제가 작년에 다녀온 '프리마 호텔'에서 아르바이트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! ㅎㅎ

 

하게 된 이유는?

그 당시 제가 돈이 좀 궁핍해서ㅠㅠ 당일 알바를 찾아보던 도중 호텔 알바에 관심이 생겨서 신청하게 되었어요~~
친구들과 함께가 아닌 혼자 가서 일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구 경험상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
혼자 일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

 

<신청 방법>

제가 신청한 곳은 바로 트리플에이전시예요!

 

다양한 호텔의 당일 알바, 장기 알바를 고용하는 '트리플 에이전시'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게 되었어요~
트리플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해준 뒤 경력, 자기소개는 가능하면 써주시는 게 좋아요!
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 신청을 누르기만 하면 끝이예요!



제가 일한 곳은 최저시급이였어요~ 저는 최저시급 받았는데 야간이 일하시는 분들은 페이를 더 주더라구요

가능 여부는 아르바이트하기 하루 이틀 전에 알바 가능하냐는 문자가 오는데 그때 답문 하시고 확정 문자가 오면 해당 요일 알바시간보다 좀 더 일찍 가주시면 돼요.

 

 

<준비물>

 

검정 구두(무조건 편한 구두, 굽 낮은 구두 추천드려요!!!)
머리망(여기는 대여 가능하더라고요~ 머리망 대여료는 3000원이에요)
실삔
옷핀(필수는 아닌데 여기 바지 사이즈가 대부분 커서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~)

 


제가 근무한 이곳 프리마 호텔청담역 위치되어 있어요~


청담역에 도착한 후 호텔 직원분께 알바를 하러 왔는데 어디로 가면 되냐고 여쭤봤더니
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안내받은 테라스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
테라스로 가니 안쪽 대기실에서 다들 사복을 입고
둘둘씩 앉아서 기다리고 계시는 걸 보니 저처럼 아르바이트하러 온 것 같았어요
처음에는 저만 혼자 온 것 같아서 좀 부끄러웠지만 ㅎ
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셔서 점차 잘 적응했던 것 같아요~

 

CNA에서 산 머리망이예요!

처음에 안내를 해주러 오셨던 지배인분이 늦게 오셔서 다들 오래 기다려야 했던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ㅜ

지배인 분은 저와 다른 분들에게 옷 창고를 알려주시고 준비 후 테라스 문 앞쪽으로 나와서 서명하라고 하셨어요!
여기는 옷 갈아입는 곳은 따로 없어서 다들 화장실 가서 갈아입은 후
모르는 분들이었지만 정답게 서로 머리, 옷 정돈을 도와줬어요

 

 

너무 이쁘지 않나요~~?

저희는 조가 나뉘어서 따로 일 배정을 맡게 되었는데 처음에 제가 하게 된 일은

전 숟가락 담당이어서 연회장 테이블에 가지런히 숟가락 놓는 게 제 임무였어요
그래서 함께 일하는 칼 담당, 젓가락 담당과 얘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

 

일 할때 입는 옷은 이렇게 생겼어요~ 그리고 바지라서 너무 편했어요

 

숟가락도 다 세팅한 후 처음 안내해주셨던 지배인 분이
저와 다른 두 분을 불러 너희는 와인잔을 닦아줘~라고 하셔서
같이 뜨거운 물에 넣었다 빼 냅킨으로 와인잔을 닦고 세팅하는 일을 했어요

픽업 하기 전 대기한 곳

그러다가 다 같이 다른 곳으로 일하러 이동하던 도중
다른 지배인 분이 무거운 짐을 끌고 가시면서 한분만 저 좀 도와주세요~
라고 하셔서 얼른 가서 같이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로 향했어요
그 지배인분께서 긴장한 제게 어색함 풀어지도록
계속 말도 잘 걸어주시고 아~ 아르바이트하러 오셨구나 하면서
대견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너무 자상하신 분이셨어요 최고!ㅎㅎ
그러다가 운 좋게 그 분과 쭉 같이 일하게 되었어요

 

 

제가 일하게 된 곳은

한.중 바둑 친선 교류전을 하러 오신 손님들께
음식들을 순서대로 픽업하는 일을 했어요 픽업하기 전에 10층으로 가서 냅킨들을 가져오라고 하셔서 가져온 후 본격적으로 빵, 수프, 샐러드, 스테이크, 디저트..
음식이 순차적으로 나갔어요 왼쪽 손에 쟁반을 올려놓고 2~3 접시씩 올려놓고 음식을 나갔는데
굉장히 무거워서 팔이 나중에는 후덜덜 거리더라고요 ㅜ

픽업하기 전에 먹은 식사 / 점저 먹는 시간 = 30분

밥 먹는 시간은 휴게시간으로 일당에서 제외해요! 제가 간 날은 밥, 된장국,, 등 위 사진과 같이 나왔는데
맛은 그저 그냥 그랬어요~ 근데 배고프기도 하고 또 열심히 일하러 가야 되니 든든하게 먹어줬어요!
같이 일하셨던 분들과 함께 밥을 먹고 위로 올라가니 지배인분이 좀 쉬고 있으라고 하셔서 앉아서 쉬다가

 

쉬는중
발에 피가 안통했어요 ㅜ 구두는 최대한 편한걸루 신으셔야 해요~

 

본격적으로 음식을 순서대로 다 나간 후 다음 음식들 나가야 돼서 접시를 쟁반에 차곡차곡 쌓아서 가져왔어요
손님들이 다 가신 후에는 수저, 접시, 컵, 와인잔 종류별로 쌓아놓고
음식물은 음식물대로 모아두는 작업을 했어요
수량이 조금 남은 음식들인 빵,수프, 스테이크가 있었는데
그 착한 지배인분이 빵 조금 뜯어서 저희 다 먹여주시고 스테이크도 썰어서 한 명씩 입에 넣어주셨어요
그리고 저 따로 불러서 나 계속 따라다녀주느라 고생 많았다며
특별히 넌 하나 더 준다고 하시면서 주시는데 ㅠㅠㅠ감동 ㅠ 그분은 천사였어요

 

바둑 친선 교류전 행사를 했던 연회장을 마무리한 후 퇴근 하기 1시간 전 제일 큰 면회장으로 내려가게 되었어요
그곳에 가니 거의 50명 정도가 있었는데 처음에 같이 일했던 언니 동생들이 있어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ㅎ
서로 무슨 일 했냐 괜찮았냐 안부 물으며 큰 연회장도 시트랑 쓰레기 와인잔들을
다 한 곳에 모아 두고 점차적으로 마무리를 지었어요
알바가 끝난 후 옷을 다시 갈아입고 시간, 서명란에 이름 쓰고 퇴근하게 되었습니다

 


 

후기 :

호텔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 갈 때 발가락이랑 발바닥이 찌릿하고 너무 아파서 주저앉고 싶었어요 흑흑
멈췄다가 다시 걷고를 반복하며 그렇게 겨우겨우 집에 도착하게 되었어요ㅜㅋㅋㅋ집 최고ㅜ
호텔알바는 자주 하기에는 정말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
팔힘이 강하신 분들은 일할 때 더 좋을 것 같아요!
저는 안 쓰던 근육들을 써서 그런지 그다음 날에 앓아누웠어요 ㅎㅎㅠ
아 그리고 구두는 진짜 무조건! 편한 거 들고 가셔야 해요 안 그러면 엄청나게 고생해요 ㅠ
그래도 같이 일하는 지배인분이랑 아르바이트생분들 덕에 편하게 잘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~♡





오늘도 제 블로그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
그럼 다음에 만나요 안녕! 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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